KEYWORD(anvideo@kidok.com) / 2025년 10월 06일
10월 3일 #CTV 뉴스 [KEYWORD] 제110회 총회ㅣ주요 결의 정리 [아나운서] 제110회 총회는 임원 선거 확정 후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습니다. 이틀 동안 청원과 헌의안건들을 밀도 있게 다뤘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정년 연장안은 부결, 여성 사역자 강도사 관련 헌법 개정안은 가결되는 등 중요 안건들이 처리됐습니다. 정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10회 총회의 본격적인 회무는 개회 사흘째인 24일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여성 강도사 관련 헌법 개정안은 보고안대로 통과됐습니다. 개정안은 목사의 자격을 ‘만 29세 이상 남자’로 한정하고, 목사 후보생의 명칭을 ‘목회자 후보생’으로 변경하는 한편,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권을 부여하되 목사 안수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전국 노회 수의를 거쳐 제111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 절차를 밟게 됩니다. 지난 회기에서 부결된 정년 연장안은 이번에도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정치부가 “헌법상 정년 규정을 유지하고, 각 교회와 노회의 형편에 따라 처리하되 공직은 불가하다”는 안을 보고했지만, 총대들은 정년 연장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14개의 헌의안이 상정되며 교단의 주요 이슈로 꼽힌 WEA 건은 신학부로 이첩돼 총회 현장에서 직접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신학부는 WEA 교류 반대를 골자로 1년간 연구한 뒤, 다음 총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한 교단의 엄정한 입장이 재확인됐습니다. 총회는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의 보고를 받아 김현두, 고희인, 나현숙 씨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신학부의 청원에 따라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씨 역시 이단으로 규정하며 교제 단절을 결의했습니다. 총신대와 관련해서는 운영이사회를 후원이사회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교육부가 총신대의 일반 사학 전환을 예고한 데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정책총회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주요 의제로 다뤘습니다. 총대들은 정책총괄본부 및 정책협의회 구성, 교회종합지원센터 설립 안에 찬성하며 교단 정책 추진 인프라를 갖추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제110회 총회는 선거 혼란 속에 시작됐지만, 여성 사역자와 정년 연장 문제, 총신대 수호, 이단 규정 등 교단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확인하는 장이 됐습니다. CTV NEWS 정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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